아무것도 쓰지 못한게 두달이 되었다. 블로그는 이제 한달에 한번이나 글이 올라올까
말까 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아무리 겨울이라지만 두달 동안 아무런 일도 없이 살 수 있었던것은 아니다. 오히려 전보다 더 많은 일들이 생겨나고 사라져갔다. ( 사람 사는 일에 '사라져 가는 일'이란게 있을지는 의문이다만). 더욱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건 그만큼 풍요롭게 살았다는 말이기도 할게다.
그런데도 하나도 쓰지 못하고 모두 시간처럼 흘러가버렸다. 언제나 '써야겠다'고 들어왔다가 한참 망설이고, 그러다가 그냥 나가버렸다. 참 오랫동안 그런 일을 반복해왔다.
즐거운 일도 많았고 그렇지 않은 일도 많았지만, 짧게짧게 외마디 비명 지르듯이 여기저기 툭툭 던지듯 이야기하긴했지만, 3~40분 운전하면서 끊임없이 떠오르며 이어가던 줄거리들을 다 털어놓지는 못했다.
그건 아마도 혼자만 움켜쥐고 '내것'이라고 우기면서 남에게 보여주기 싫어하는...그런 욕심이라고나 할 감정들이 온몸과 마음을 휘감고 있기 때문일게고, 그보다 더 보여주면 부끄러운 일들이 많기 때문일게다. 그리고 무엇보다 큰 이유는 게으름이겠지...
생각날때 쓰고, 쓰고 싶을때 쓰고, 써질 때 쓰자...이렇게 원칙을 정하고 있는것도 게으름 때문이기는 할 것이다.
굳이 강박에 시달려가며 블로그를 유지하느니 차라리 없애버릴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이사람 저사람에게 알려져서 아는 사람들도 보게되니 부담스러워지는걸까? 주소 바꾸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할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어느것도 해결책은 되지 못하는것 같다.
따로 인터넷에 일기장 사이트를 발견해서 열어놓기는 했지만 이래저래 신경만 쓰이지 되는건 아니다.
어차피 나는 글 쓰는 사람 아니다. 생각날때, 써질 때나 쓰고 말면 그뿐이다. 이걸로 누굴 보여주겠다고...
지역태그 : 대한민국>인천>남구>문학동>대지명가
-

-
-
회색웃음 2010/01/17 01:40 답글수정삭제앗~ 아까 낮에 말입니다. 농우님은 요즘 뭐하실까? 마지막 글을 못 읽었던 것같은데 다시 보러 가야지~~ 글이 없으면 방명록에 "주인장 나타나세요~~!!!!" 하고 깽판?이라도 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말입니다.. 텔레파시가 통했을까요?? ^^
안녕하셨나요? 새해 복 많이 박으시고, 건강하세요~~
저도 블로그를 접을까 마음먹었다가도 그러지 못하고 이냥저냥 시간이 이렇게 흘러 버렸네요. 아까 저녁에 미뤄둔 설겆이를 하며 농우님이 게시하셨던 친구분의 설겆이용 수세미 장갑이 딱 떠오르는 거에요!! ㅋㅋ 다시가서 보고 따라서 하나 만들까도 생각했어요.. 그러니 블로그 없에심 아니되옵나이다~~ 아셨죠?? 오랜만 소식.. 반가웠습니다~~~ -
-

-

-
농우 2010/01/17 18:27 수정삭제하하하...그럴것 같기도 합니다. 미투데이에선 하루종일 살고...트위터도....하루종일 열어놓고 있으니...ㅠㅠ;; 짧게 짧게 던지는게 많아지니 길게 쓸 소재들이 그만큼 그냥 소비되는것 같습니다..ㅠㅠㅣㅣ
-

-
-

-
트랙백 주소 :: http://nongwoo.ne.kr/1238/trackback/










